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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대전시 감사委 출범…이영근 위원장 "공정성·투명성·전문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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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허태정 시장, 이영근 초대 감사위원장 등이 감사위원회 현판식을 갖고 있다. (사진=대전시)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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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 감사위원회가 20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대전시는 이날 오후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영근 감사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위원회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에 앞서 허 시장은 초대 감사위원장에 감사원 출신 이영근(54), 상임위원에 변호사 출신인 홍성구씨(44)를 각각 임명하고 비상임위원 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영근 감사위원장은 충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감사원 자치행정감사국, 건설환경감사국, 공공기관감사국, 국토해양감사국 등을 두루 거쳤다.

감사위원회는 지난 2011년부터 개방형으로 감사관을 임용하는 등 감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독립적인 의사 결정에 한계가 있어 허태정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 1월 조직 개편을 통해 행정부시장 직속 감사관실을 합의제 감사기구인 감사위원회로 재편하고, 개방형직위 공모 절차를 통해 위원장을 선발했다.

시는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합의제 감사기구를 도입해 자체 감사기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감사위원회는 위원장과 상임위원, 변호사·회계사·대학교수 등 비상임위원 5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감사위원회 출범에 따라 기존 감사관 중심의 의사 결정 체제가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정기회의(월1회)와 수시회의를 통해 결정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감사위원회는 감사 정책 및 기관 종합감사 계획은 물론 감사 결과 처분도 심의·의결하는 역할도 병행한다.

이영근 감사위원장은 “위원회의 독립성과 위상을 정립해 감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전문성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위원회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청렴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kt03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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