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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초고도근시자 렌즈삽입술(ICL) 병원 선택 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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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레이저를 이용한 간편한 시력교정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이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각막이 너무 얇거나 근시의 정도가 심한 사람들의 경우, 레이저 수술이 불가하기 때문에 특수렌즈를 눈 속에 삽입하는 렌즈삽입술을 받아야 한다.

렌즈삽입술은 1986년 최초 시술되어 레이저 시력교정술 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렌즈삽입술에 사용되는 ICL렌즈, 알티산 렌즈 등은 생체적합성이 높아 안전하고, 퇴행의 우려 없이 안정적인 시력향상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수술에 의료진의 고도의 기술이 요하고, 고가의 렌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술 비용이 일반 레이저 수술보다 높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 때문에 병원을 선택할 때 수술 가격이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병원 선택 기준은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렌즈삽입술을 받기 전 확인해야 할 사항으로 안구공간에 정확히 맞는 렌즈 삽입 여부, 집도의의 수술 경험 등을 구체적으로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라식라섹에서 각막 두께와 모양을 재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렌즈삽입술에서는 렌즈가 삽입될 안구 공간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안구공간과 맞지 않는 렌즈를 삽입할 경우 재수술을 해야 하거나 방치할 경우 녹내장, 백내장 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확한 안구공간을 측정하고 그에 맞는 렌즈를 삽입할 수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정확한 안구공간 측정과 더불어 렌즈삽입술에서는 집도의의 수술 경험과 실력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수술의 대부분을 기계가 진행하는 라식라섹과 달리 특수렌즈를 눈 안에 삽입해야 하는 렌즈삽입술은 의사의 손기술에 따라 수술의 안전성과 시력의 질이 좌우될 수 있다. 따라서 절대적으로 많은 수치의 수술을 경험하고, 다양한 케이스를 다뤄본 경력이 있는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눈에미소안과 초고도근시 연구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동훈 원장은 “렌즈삽입술은 일반 레이저 교정 수술보다 훨씬 더 엄격한 안전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따라서 안과 병원을 선택할 때 단순히 수술 가격만 비교해서는 안된다”며 “반드시 의료진의 수술경험과 정확한 검안 및 안구공간 측정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원장은 보다 안전한 렌즈삽입술 집도를 위해 ‘오차없는 안구공간 측정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 최고권위 안과학 학술지 옵살몰로지에 소개되었으며, 이 원장이 속한 눈에미소안과는 올해 ICL 개발사를 통해 5년 연속 ‘ICL 분야 최우수센터’로 선정되었다.
noh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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