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인도 공장에 수동변속기 물량 전량 공급
Transys Lear Automotive India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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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부품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가 인도에 두번째 현지 생산 시설을 만든다.
20일 현대트랜시스에 따르면 지난 1월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합병해 만들어진 현대트랜시스는 통합법인 첫째 해외 프로젝트로 오는 8월 가동 예정인 기아차 인도공장에서 생산될 차량에 들어갈 변속기 생산 공장을 만든다.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州) 아난타푸르 기아차 공장 부지 인근에 지어질 예정으로, 투자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대트랜시스는 8월 전까지 공장 시설을 완비해 생산 초기 5·6단 수동변속기를 기아차 공장 가동과 동시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초기 연산 규모는 약 18만대다. 이후 순차적으로 라인을 확대해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기아차 공장에 수동변속기(MT)를 전량 공급할 예정"이라며 "8월 기아차 공장 가동 시점과 동시에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차 첸나이공장 인근에 통합법인이 만들어지기 전 현대다이모스가 세운 자동차 시트 공급 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통합법인으로 공식 출범한 현대트랜시스는 자동변속기(AT),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무단변속기 등 자동차 변속기 전 라인업을 갖춘 세계 유일의 전문기업이다. 연간 632만대에 달하는 변속기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에 들어가는 약 430만대 물량의 자동차 시트를 생산하고 있다. 2022년까지 매출 1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태구 기자 ytk573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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