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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신한금융그룹, 혁신성장기업 지원 위해 4년간 1.7조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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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내 투자역량 결집, 최대 약 2만여개 기업 육성 기대ㅇ

아주경제


신한금융그룹이 혁신기업을 지원하게 위해 4년간 최대 1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20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그룹경영회의를 열고,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기술기반 혁신성장기업을 지원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확보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창업·벤처기업, 4차산업관련기업, 사회적기업 등 혁신성장기업에 3~4년간 1조7000억을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금은 신한금융의 글로벌 투자은행(GIB)부문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를 통해 기업과 매칭 방식으로 진행되며, 1조7000억원 규모의 직·간접 투자를 통해 최대 6조원의 투자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당 약 3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면 최대 2만개의 기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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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프로젝트는 혁신성장기업을 ‘발굴’과 ‘육성’의 관점으로 분류하고 해당 기업의 특징에 맞는 맞춤형 투자로 진행된다.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으로는 △연 2회 신한 퓨처스랩(Future’s Lab)을 통한 혁신성장기업 투자(핀테크 및 농업, 의료 등으로 투자기업 확대) △프로젝트 및 블라인드 펀드를 통한 개별 혁신성장기업 투자 △정부조성펀드 매칭 투자 △신한BNPP자산운용 블라인드 母펀드 조성 및 투자 △신한희망재단 등을 통한 사회적기업 투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한금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회사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고, 이를 넘어 과거 제조업 중심의 전통적인 산업구조에서 첨단기술 기반의 혁신성장기업 중심으로 변화하는 국내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룹 내 미래전략연구소를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그룹 투자프로세스의 벨류체인 완성 등의 핵심센터로 지정하고, 연구소에서는 투자업무 뿐 아니라 영업, 심사·리스크, 평가·보상 체계의 시장친화적 개선 등 혁신성장을 위한 민간부문의 프로세스를 다각도로 분석할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혁신성장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하는 신한의 열망을 나타낸 것”이라며 “2017년 발표한 그룹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와 함께 포용적, 생산적 금융이라는 금융의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양대 축을 갖췄다”고 밝혔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ajunews.com

양성모 paperkille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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