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10개 동 13개소에 안심마을사업 추진
성동구가 서울시에서 실시한 '생활안심(범죄예방) 디자인 공모'에 4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일 성동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생활환경이 열악하고 각종 범죄·사고 위험을 지닌 일반주택 밀집지역 내 CPTED(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적용해 마을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구는 2015년 사근동을 시작으로 10개 동, 13개소에 '셉테드(CPTED) 안전마을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구는 지난 4년간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0억여 원을 지원받았다.
올해 선정된 옥수역 일대는 주택가와 상가들이 혼재된 지역이다. 재개발로 인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주변에 비해 생활환경이 낙후돼 있다. 야간시간 취객들의 시비 등 범죄발생에 대한 주민의 우려가 이어졌다.
구는 초기단계부터 주민 커뮤니티를 조직하고, 활발한 소통으로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 시설물을 제작·설치할 방침이다. 통상 보안용 카메라와 비상벨, 야간조명, 안전지도 및 펜스 등을 주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해 갖추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안전마을 조성 프로젝트로 주민들이 동네에 관심을 가질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19년에는 옥수동과 행당동, 성수동, 금호동 등 8개 동에 추가해 17개 전체 동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승훈 기자 shk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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