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남 3녀를 둔 다둥이 아빠인 박지헌 씨는 19일 노원구 월계문화복지센터에서 진행된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정책·아동정책 추진계획 보고대회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의 사랑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확보와 함께 경제적 도움도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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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센터 이용 부모인 최승영 씨는 "방학 기간에도 돌봄교실이 운용돼 잘 이용하고 있는데 출퇴근 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며 "어린 자녀가 있는 직장인들은 출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강제했으면 한다. 지금의 육아휴직 급여가 도움이 되지만 통상임금에 준하는 정도로 맞춰졌으면 한다"고도 말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맞벌이 가정에서 이런 요청이 많다"며 "출근시간 조정, 아빠 육아휴직 강화, 여성들의 경력단절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하는 등 정책 대상자의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일각의 복지 관련 재원 우려에 대해 "포용국가는 생애 전 주기 동안 복지로 기본생활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가자는 것인데, 누군가는 속도가 느리다 또 누군가는 재원에 대한 걱정을 한다"며 "그러나 현재 생산가능인구는 줄고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늘어나는 등 이러한 현상은 가속화 될 것으로 이에 맞게 복지체계를 빨리 정착하지 않으면 추후 미래세대에게는 큰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이러한 복지정책들이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저부터 열심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초미세먼지가 심한 요즘, 임시 휴교시 아이를 돌보는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며 "이런 부분까지 해결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봐달라"고 주문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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