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 경작유구 토광묘 등 집단 주거지 형태 발견
3월부터 8개월간 정밀발굴조사… 사업 지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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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조선 초기의 주거지 등이 발견된 여주 능서역세권 개발지역. (사진제공=여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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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여주시가 추진 중인 능서(세종대왕릉역)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에서 고려~조선시대 초기(14~15세기)의 생활유적이 확인돼 부지 중 일부에 대해 문화재 정밀발굴조사가 진행된다.
시는 개발사업에 앞서 지난해 9월부터 사업부지 면적(23만5741㎡)의 약 19%인 4만5530㎡에 대해 문화재 시굴조사용역을 진행한 결과 최근 문화재 학술자문회의를 거쳐 정밀발굴조사로 전환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굴조사에서는 고려~조선시대 주거지, 경작유구, 토광묘, 구상유구 등 집단 주거지 형태를 갖춘 유구와 유물이 일부 확인됐으며, 정밀발굴을 통해 매장문화재에 대한 정확한 분포범위와 성격, 시대를 파악하기 위한 발굴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화재 발굴조사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돼 약 8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여 역세권 개발사업 지연도 불가피하게 됐다.
여주시는 이에 따라 문화재 발굴조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추가적인 개발계획 검토와 환지계획 수립 등을 추진함으로써 사업지연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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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능서역세권 개발지역에서 출토된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 초기에 이르는 생활유물들. (사진제공=여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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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kk120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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