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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의사근무 119상황실, 작년 20초마다 한 번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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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만9169건 처리…47%가 병원·약국 단순안내

구급대원 대상 의료지도 10.7만건…전년比 15%↑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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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의료 전문의가 근무하는 119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에 걸려온 전화가 지난해 20초마다 한 번꼴로 울렸다는 집계가 나왔다.

19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시·도 119상황실 구급센터에 제공한 구급 서비스는 총 133만9169건이다.

1년 전의 133만2310건보다 0.5% 늘어난 수치다. 하루 평균 3668.9건, 20초마다 한 번꼴로 의료 상담업무를 본 셈이다.

전체의 절반 가까이가 단순 문의인 '병원·약국 안내'(62만9607건·47.0%)였다. 다만 전년도의 68만8680건에 비해서는 8.6% 줄었다.

병원에 도착·진료 중인 응급환자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 요청을 돕는 '전원조정'도 3942건으로 전년(4753건)보다 17.1% 감소했다.

반면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한 의료지도는 10만7468건으로 1년 전(9만3053건)보다 15.4% 증가했다.

질병상담(15만5269→17만175건)과 응급처치 지도(39만563→42만7977건)는 각각 9.6%, 9.5% 늘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단순 안내가 대부분이었던 상담 업무의 전문적인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현장출동 구급대원과 지도의사 간 협업으로 고품질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2012년 6월 보건복지부의 1339와 119가 통합됐으며, 119상황실 구급센터에는 의료 상담·지도를 전담하는 전문의가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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