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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 빵·음료·주류 등 식품원료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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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미네랄추출물 독성평가 등 심사

미네랄, 일반 먹는물의 최대 250배 달해

뉴시스

【서울=뉴시스】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는 국내에서 식품으로 섭취하지 않아온 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을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했다고 19일 밝혔다. 2019.02.19.(사진= 식약처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는 국내에서 식품으로 섭취하지 않았던 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을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017년부터 해수부가 수행한 미네랄추출물의 독성평가 등 연구결과와 국외 사용현황, 제조방법, 원료의 특성 자료 등을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을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했다.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아래 존재하는 해양수자원으로 마그네슘, 칼슘 등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해양심층수의 미네랄 함유랑은 1L당 2g으로, 일반 먹는물(1L당 8~32㎎)의 최대 250배에 달한다. 미네랄추출물은 해양심층수를 농축·분리하는 제조공정을 거쳐 얻은 분말 원료로 빵류, 음료, 주류 등의 식품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은 미국, 일본, 대만 등 해외에서도 건강보조식품, 의약품, 수산가공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해양심층수에서 나온 미네랄추출물이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받게 되면서 앞으로 이를 원료로 한 다양한 식품을 통해 5대 필수 영양소 중 하나인 미네랄을 더욱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 2017년 3월 개정된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다음달부터 시행됨에 따라 해양심층수를 탈염, 농축 등의 방법으로 가공한 탈염수, 농축수, 미네랄농축수, 미네랄탈염수 등 해양심층수처리수 제조업이 신설될 예정이다.

강윤숙 식약처 신소재식품과장은 “앞으로도 과학적인 안전성 평가를 통해 식품원료의 인정 범위를 확대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원료를 개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행록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은 “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을 다양한 식품에 사용할 수 있게 돼 해양심층수 소비층 확대와 새로운 시장 창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술개발, 제도개선 등으로 해양심층수 산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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