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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트럼프, 마두로 따르는 베네수엘라 군부에 “모두 잃을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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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충성을 맹세한 현지 군부에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미국이 보낸 인도주의 물자 반입을 허용할 것을 요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소재 플로리다국제대학교에서 진행한 강연에서 만일 베네수엘라 군부가 계속해서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한다면 “피난처와 쉬운 출구를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당신들은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군부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겸 자칭 임시대통령이나 다른 야당 인사들을 해치지 말 것을 촉구하며 국회의장의 사면 기회 제공에 응하고 식품과 의약품 등 원조 반입을 허용하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과이도 자칭 임시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고 많은 베네수엘라 이웃국가들과 대부분의 서방국가들도 그를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있다. 아직까지 군부는 러시아와 중국의 지지를 받는 마두로 정권에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베네수엘라에 인도주의적 원조를 보냈지만 현재 콜롬비아 국경서 반입이 가로막힌 상태다. 마두로 대통령의 명을 받은 군부가 이를 막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적인 세력 교체”를 바란다면서도 모든 옵션에 열려있다고 말해 미국의 군사적 접근 가능성을 시사했다.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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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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