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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부산병무청, 부산울산지역 현역 판정률 타지역에 비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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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부산·울산지역 2018년도병역처분현황/제공=부산병무청


부산울산지역 2018년도병역처분현황/제공=부산병무청 2019년부터 신장체중, 본인 희망하면 불시측정 없이 현역판정 제도 시행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울산지역의 2018년도 병역판정검사 결과 수검자의 81.7%가 현역병입영대상자로 판정 받아 타지역에 비해 현역 판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산병무청에 따르면 2018년도에 병역처분을 받은 2만6947명 중 현역입영대상자로 병역판정된 사람은 81.7%인 2만2008명, 보충역은 12.0%인 3243명, 면제 943명, 재신체검사 대상 753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를 전국 병역처분 현황과 비교하면 부산울산지역의 현역 판정 비율은 1.3% 높은 반면, 상대적으로 보충역 판정 비율은 1.9% 낮은 것인데, 최근 3년간 전국의 현역 판정 비율인 2016년 82.8%, 2017년 81.6%, 2018년 80.4%와 비교해 보더라도 부산과 울산 지역의 현역판정 비율이 2016년 84.3%, 2017년 82.2%, 2018년 81.7%로 각 각 1.5%, 0.6%, 1.3% 높게 나타났다.

부산병무청 관계자는 부산울산지역에 현역판정비율이 높은 이유를 "2018년도 병역처분기준으로 고등학교 중퇴이하 학력은 보충역(사회복무요원) 처분 대상이지만, 본인이 현역입영을 희망해 현역병입영대상자로 판정 받은 수검자가 전국대비 1.5% 높다"며 "학력뿐 아니라, 현역 복무를 위해 체중을 조절해서라도 현역병을 지원 하는 등 자기 소신이 뚜렷한 청년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까지는 저체중 또는 과체중에 의한 4급, 5급 해당자에 대해서는 최장 150일 이내에 1~2차례 신장체중 불시 재측정 후 신체등급 판정이 이뤄졌으나, 올해부터는 신장체중분야에서 본인이 현역병입영을 희망할 경우 불시측정 없이 차상위 등급으로 병역판정 하는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데, 부산병무청의 경우, 올해 병역판정검사 10일째인 지난 13일 현재 26명이 판정검사 당일에 즉시 현역판정을 희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보충역 판정을 받을 수 있음에도 현역을 지원하는 젊은 열정들을 존중하는 마음과 함께 공정하고 정확한 병역판정검사를 실시해 국민과 공감하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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