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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여수 광도 앞 바다 고래 1마리 죽은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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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고영호 기자

노컷뉴스

여수 광도 앞 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된 고래(사진=여수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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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앞바다에서 고래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여수해경은 17일 오후 3시 20분쯤 여수시 삼산면 광도 남동쪽 11km 앞 바다에서 4.99톤급 어선(연안통발, 승선원 3명, 고흥 선적)의 통발 그물 줄에 걸려 죽어 있는 고래를 선장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죽은 채 발견된 브라이드 고래는 길이 약 10m 10cm, 둘레 4m 40cm가량의 크기로 측정됐다.

어선 측은 해경에 신고와 함께 고래를 예인해 고흥지역 조선소에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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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된 고래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여수해경)


녹동 해경파출소는 어선에서 혼획한 고래를 확인한 결과 외형상 포경류나 작살류로 포획된 흔적이 없었으며,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연구원의 감별 결과 브라이드고래는 해양생물 보호 대상으로 분류돼 고흥군청에 인계했다.

해경은 "브라이드 고래가 몸길이는 보통 12m 이나 최대 14m이르는 것도 있으며, 몸 빛깔은 등쪽은 검은색이고 옆면과 배면에 뒤쪽은 회색빛을 띈 검은색"이라며 "서식지는 주로 북태평양과 서태평양에 분포하고 있으며,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로 분류돼 1986년부터 전세계적으로 포획하는 것이 금지돼 있으며 1994년 7월 동해에서 1마리가 관찰된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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