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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독립유공자 명패를 받으니 감회가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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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서부보훈지청, 첫 독립유공자 명패 전달

뉴스1

독립유공자 유족인 유연창씨가 18일 강원 춘천시 남면에 있는 자택에서 독립유공자 명패를 어루만지고 있다. 유씨는 조선후기 의병장인 고(故) 유인석 선생의 증손자이자, 독립유공자 고 유해동 선생의 손자다. 강원서부보훈지청은 총 88개의 독립유공자 명패를 4월까지 전달할 예정이다.2019.2.18/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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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이찬우 기자 = "독립유공자 명패를 받으니 감회가 깊습니다."

조선후기 의병장인 고(故) 의암 유인석 선생의 증손이자 독립유공자 고 유해동 선생의 손자인 유연창씨(79)가 18일 독립유공자 명패를 받고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강원서부보훈지청(지청장 박춘석)은 독립유공자 고 유해동 선생의 손자인 유연창씨에게 독립유공자 명패를 전달했다.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주기는 국가보훈처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감사와 예우의 의미를 담아 진행하는 사업이다.

고 유해동 선생은 1910년경 고향을 떠나 항일의병운동을 총지휘하던 부친 고 유인석 선생의 독립운동을 보좌했으며 1915년 부친이 임종할 때까지 독립운동을 도왔다.

그 후 의병장으로 망명한 박장호를 보좌하며 해외 독립운동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큰 공적을 세웠다.

이에 고 유해동 선생은 1977년 건국포장이 수여됐고, 1990년 애국장이 수여됐다.

유연창씨는 "독립유공자 명패를 받으니 앞서 독립을 위해 국내·외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이 떠오른다. 그들을 생각하면 한편으로 가슴이 아프고 감사하다"며 "독립운동가들의 고마움을 국민들이 모두 선양하고 감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춘석 지청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주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독립유공자를 시작으로 6·25참전 유공자, 상이군경참전 유공자 등 국가유공자에 대해 명패 달아주기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서부보훈지청이 전달할 독립유공자 명패는 총 88개로 4월까지 유공자 유족에게 모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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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석 강원서부보훈지청장(왼쪽 두번째)이 18일 강원 춘천시 남면의 독립유공자 유족 자택에 독립유공자 명패를 전달했다.이날 명패를 받은 유해동씨(왼쪽 세번째)는 조선후기 의병장인 고(故) 유인석 선생의 증손자이자, 독립유공자 고 유해동 선생의 손자다. 강원서부보훈지청은 총 88개의 독립유공자 명패를 4월까지 전달할 예정이다.2019.2.18/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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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ri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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