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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전북도 "저소득·저신용 소상공인에게도 저리로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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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 규모 특례보증…대출금리 2% 이차보전

'착한론 지원사업' 전국 최초 실시

뉴스1

전북도가 저신용, 저소득, 소상공을 위한 ‘착한론 지원사업’을 위해 관련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전북도제공)2019.02.1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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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가 저신용, 저소득, 소상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착한론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전북도는 18일 NH농협,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전북소상공인연합회, 전북상인연합회 등 8개 기관과 4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착한론 지원사업’ 추진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대출시장은 연 5% 미만의 저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3등급 이상의 고신용자와 연 15~20%대 고금리로 내몰리는 중·저신용자 등 사이의 금리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제1금융권에서는 중·저신용자의 리스크 부담으로 대출을 기피하거나 중·고금리로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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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저신용, 저소득, 소상공을 위한 ‘착한론 지원사업’을 위해 관련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전북도제공)2019.02.1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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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북도는 저소득·저신용 소상공인들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착한론’ 특례보증을 신설하고 운영한다.

보증규모는 400억원이며 300여개 업체에게 최대 3000만원 한도로 자금 소진시까지 지원한다.

대출금리(4%대) 가운데 2%가 이차보전으로 최대 3년간 지원돼 실제 부담하는 금리는 2%대 수준이다. 상환은 원금균등 분할상환과 거치상환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특례보증 수수료를 법정 최저율인 0.5%로 적용해 자금부담을 최대한 덜었다.

전라북도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착한론 특례보증’을 기획하고 보증재원 확보를 위해 금융기관과 접촉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그 결과 농협, 하나은행, 신한은행으로부터 각각 10억원, 6억원, 4억원 등 20억원의 특별출연을 확보했다.

또 전북도가 20억원을 투입해 총 40억원의 운영재원으로 출연금의 10배에 해당하는 400억원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신청은 전북신용보증재단 본점 또는 가까운 지점에서 가능하다.

송하진 도지사는 “평소 소상공인 분들을 만나면 자금 조달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말하곤 했다”며 “착한론으로 ‘더 가볍게, 더 든든하게, 더 따뜻하게’ 소상공인들의 자금 숨통을 틔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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