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택시요금 3월부터 12.5% 인상…기본요금 3300원

뉴스1 © News1

(안동=뉴스1) 피재윤 기자 = 경북지역 택시요금이 3월부터 2800원에서 3300원으로 12.5% 인상된다.

경북도는 전문가, 시민단체, 택시업계 관계자로 구성된 경북대중교통발전위원회와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8일 택시요금 인상을 최종 확정했다.

택시요금 인상은 2013년 2월20일 이후 5년11개월 만이다.

인상되는 택시요금은 3월1일 0시부터 경북 전역에 적용된다.

기본요금(2㎞)은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 오르고, 거리요금은 100원당 139m에서 134m로 5m 축소되며, 15㎞/h 이하 운행 때 병산되는 시간요금은 현행과 동일한 33초당 100원이다.

심야와 시계 외 할증은 현행 체계인 20%가 그대로 유지된다.

현행 1000원인 호출요금은 영업 손실률, 공차율 등 지역마다 운행 여건이 다른 점을 감안해 시·군별로 실정에 맞게 자율 조정하기로 했다.

도는 그동안 택시업계의 운임 인상과 처우 개선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용객 부담을 고려해 운임을 동결해 왔으나, 유류비와 인건비 등 운송원가가 상승해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김호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택시업계의 경영 상황과 근로자 처우 개선, 이용자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실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