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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보수심장 대구서 황교안 "보수우파 자존심 일으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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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 대구=강주헌 기자] [the300]한국당 대구·경북 합동 유세…황 "TK 무너지고 있다, 나라 거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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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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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황교안 후보가 18일 한국당의 '심장부'로 불리는 대구에서 "대구·경북(TK)이 지켜온 보수우파의 자존심을 일으킬 사람은 자신"이라고 밝혔다.

황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 후보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흔들리는 대한민국과 위기의 대구·경북을 살리기 위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후보는 정부를 향한 TK의 분노에 호소했다. 황 후보는 "대한민국이 거꾸로 가고 있고 대구·경북도 무너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 들어 귀조노조와 전교조, 주사파 세력만 떵떵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특히 "전국 예산이 다 늘었는데 대구·경북 예산만 깎였고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은 반토막이 났다"며 "울진 신한울 원전도 대통령 한 마디에 올스톱됐다. 울진과 경북에 들어갈 돈 몇천억원을 빼앗아 갔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이 정권이) 5000만 국민이 핵 인질이 될 위기인데 김정은에게 돈 퍼줄 궁리만 한다"며 "북핵은 그대로인데 우리만 무장해제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이어 "우리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접었고 국민이 기댈 곳은 한국당밖에 없다"며 "내년 총선에서 (한국당이) 압승을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가리켜 "총선 압승과 정권 교체를 이끌 새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나라를 구하려고 정치에 뛰어들었다, 한국당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당 내 통합을 이루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공약했다. 황 후보는 "자기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당을 망치고 나라를 망친다"며 "저는 모두를 끌어안고 맏형처럼 든든하게 당원 여러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경제정책의 전면 수정도 주장했다. 황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무너진 경제부터 챙기고 문재인 정권의 엉터리 경제 정책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최저임금과 주휴수당, 과도한 근로시간 규제부터 바로잡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안보 정책에는 "불안하고 굴욕적인 구걸 평화는 안 된다"며 "남북 대화의 원칙부터 새롭게 세우고 흔들리는 한미동맹을 앞장서 다지겠다"고 말했다.

백지수 , 대구=강주헌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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