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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유성구, 행정과 과학 융합…‘생활과학 공동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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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신석우 기자

노컷뉴스

대전 유성구청이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과학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과 과학의 융합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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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생활(행정)과 과학의 융합을 도모한다.

지역 공동체 인프라와 대덕특구와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이른바 ‘생활과학 공동체’.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과학문화도시를 향한 행보인데,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서의 기틀 마련 여부가 주목된다.

특히 유성구의 이 같은 행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전=4차 산업혁명 메카” 약속 이 후, 새로운 대덕특구 생태계 조성 과정의 주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구는 이를 위해 ▲다 함께 즐기는 과학문화 조성 및 확산 ▲대덕특구와 네트워크 ▲아이들의 신나는 과학놀이터 조성 등 3대 전략 과제와 10개 세부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구는 우선 ‘다 함께’ 즐기는 과학문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지난해부터 관·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역 7개 대학 총장을 비롯한 대덕특구 기관장들과 의견을 조율해왔고, 실무적인 네트워크도 구축해 운영 중이다.

‘기관별’ 검색의 불편을 보완해 한 눈에 대덕특구 기관과 행사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소통채널 ‘유성 사이언스 마켓’을 구축 중이며 충남대·KAIST·대덕특구와 연계한 청년 스타트업 타운 조성과 어은동 일원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청년 공간 마련도 시간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지역공동체 인프라와 대덕특구와의 네트워크 강화 또 이를 기반한 ‘과학 공동체’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는데, 유성구는 이를 위해 특구의 신기술을 행정에 접목하는 한편 행정적·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과학을 테마로 한 강연이나 세미나 등을 마련해 활동 중인 과학단체 및 과학모임과 주민들간 교류의 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과학자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리빙랩(생활실험실) 마을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노컷뉴스

대전 유성구는 관내에 입지한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기관들과의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정용래 유성구청장(오른쪽)이 카이스트를 찾아 신성철 총장을 만나 악수하는 모습(사진=유성구청 제공)


이와 함께 미래형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과 인프라도 확충한다.

그 동안 펼쳐 온 진로진학 특성화 프로그램과 과학 대중화 사업 등 교육과 과학 콘텐츠 수준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3~5세 유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탐구 과정을 즐길 수 있는 ‘놀이중심의 과학’ 교재를 제작해 내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보급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연구기관 실험실에서 과학자와 함께 탐구활동을 펼치며 과학자로서의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원데이 인턴’과 특구기관 개방의 날도 준비 중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지역사회 자원들을 최대한 연결하고 융합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유성구가 지역의 주체로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대전시와 발맞춰 혁신적인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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