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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대전시, 신축 야구장 기준 제시…3월 후보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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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신석우 기자

노컷뉴스

(표=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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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18일 ‘베이스볼 드림파크’ 후보지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다음 달까지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평가 방법은 정량 및 정성 평가를 병행하기로 했지만, 유치 과열에 따른 자치구간 갈등 등 후폭풍도 우려되고 있다.

현재 후보지는 동구 대전역 일원과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유성구 구암역 인근과 유성구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대덕구 신대동 등 5곳.

대전시는 이 날 후보지 평가 기준으로 ▲입지환경 ▲접근성 ▲사업 실현성 ▲도시 활성화 ▲경제성 등 5개 항목을 정하고 각각 200점 의 배점을 반영키로 했다.

각 항목별 3~4개씩 세부적으로는 모두 19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실시된다.

정량적 평가를 보완하기 위해 정성적 평가를 병행하기로 했는데, 도시와 교통, 건축 등 각 분야 전문가 50명의 설문을 통해 평가 항목 간 가중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다음 달까지 최종 후보지를 최종 선정하고 7월까지 새로운 야구장의 형태와 규모 등에 대한 기본 구상과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검토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아시안게임 유치와 연계할 계획도 제시했다.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아시안게임 유치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기는 하지만, 만일 충청권 4개 시.도의 공동 유치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대전의 야구장 신축 국비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자치구간 야구장 유치 경쟁이 치열한만큼, 후보지 선정 이 후 후폭풍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번 사업이 당초 ‘원도심 활성화’에 방점을 찍은 허태정 시장의 공약이었던 만큼, 원도심 이외 지역이 선정될 경우 이에 대한 반발 등이다.

한 국장은 “자치구마다 유치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겠지만, 새로운 야구장의 최종 후보지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되는 만큼 용역결과에 승복하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화합의 마무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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