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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부분 가동…쓰레기 처리난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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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공사 중인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장.2017.8.31/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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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주민들의 집단행동으로 쓰레기 반입에 차질을 빚었던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18일 우여곡절 끝에 부분 가동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부터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내 6개 매립구역 가운데 최근 완공된 1구역(불연성 쓰레기)과 6구역(소각재)을 열어 쓰레기를 반입시키고 있다.

현재 도는 제주시 회천동 제주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에 쌓여 있는 소각재 2500톤을 우선적으로 옮기고 있다. 이후 회천매립장에 쌓여 있는 불연성 쓰레기도 순차적으로 옮길 계획이다.

당초 두 구역에는 지난달 26일부터 쓰레기가 반입될 예정이었으나 센터를 유치한 구좌읍 동복리 주민들과 관련 법상 센터 주변지역인 조천읍 북촌리 주민들의 잇따른 집단행동으로 차질을 빚었다.

도는 14일과 15일 각각 구좌읍 동복리, 조천읍 북촌리와 마을 지원대책 등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당초 계획 보다 24일 늦은 이날 부분 가동에 들어갔다.

도는 이번 부분 가동에 이어 3월 말 매립시설, 11월 말 소각시설이 준공되면 총 200만㎥의 쓰레기를 매립하고 하루 500㎥의 소각재를 처리할 수 있게 돼 도내 쓰레기 처리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매립시설은 약 90%, 소각시설은 약 60%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 도내 주요 매립장의 매립률은 제주시 회천매립장 99.9%, 제주시 서부매립장 101.6%, 제주시 동부 매립장 98.9%, 서귀포시 색달매립장 94.6%으로 완전포화 상태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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