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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울발硏, 수해폐기물 발생량 추정 등 관리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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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희종 울산발전연구원 환경안전연구실장. © 뉴스1


(울산=뉴스1) 이상문 기자 = 울산발전연구원이 수해폐기물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발생량 추정, 성상별 처리방안 마련, 2차 임시적환장 신설’ 등을 제안하는 연구보고서를 내놔 주목된다.

울산발전연구원 김희종 환경안전연구실장은 18일 연구보고서를 통해 풍수해에 의해 발생하는 울산지역 수해폐기물의 적정 처리 및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서 김희종 실장은 국내 지자체들이 ‘빠른 수해 복구, 위생문제로 인한 2차 피해 예방, 민원 해소’를 위해 대부분 수해폐기물을 매립하고 있으며 울산의 경우도 2016년 태풍 차바로 발생한 약 2만6000톤을 매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전제품, 금속류, 유해폐기물, 대형가구 등이 수해폐기물로 매립되면서 매립지 수명 단축 및 재활용 자원의 감소를 초래하므로, 매립을 최소화하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처리방안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또, 수해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초기 수해폐기물의 발생량을 추정하고 결과에 따른 처리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과거 울산지역 수해 이력을 활용한 다중회귀 분석을 실시하고 수해폐기물 발생량 추정모형을 개발, 연구보고서를 통해 제안했다.

김 실장은 특히 수해폐기물의 ‘배출’에서부터 ‘수거, 파쇄·선별, 재활용, 최종처분’까지의 처리 단계별, 쓰레기 성상별 최적 관리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수해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수해폐기물의 장기 적재 및 분리·선별이 가능한 ‘2차 임시적환장 확보’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실장은 “매립 종료된 기존의 성암매립장을 2차 임시적환장으로 활용한다면 2차 환경오염이나 민원발생 우려 없이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의 분리·선별이 가능하다”며 “2차 임시적환장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매립지 수명 연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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