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서 김 실장은 국내 지자체에서 빠른 수해 복구, 위생 문제로 인한 2차 피해 예방, 민원 해소를 위해 대부분 수해 폐기물을 메우고 있으며 울산도 2016년 태풍 '차바'로 발생한 약 2만6000t을 메운 바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가전제품, 금속류, 유해 폐기물, 대형가구 등이 수해 폐기물로 매립되면서 매립지 수명 단축 및 재활용 자원의 감소를 초래하므로 매립을 최소화하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처리방안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수해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선 먼저 초기 수해 폐기물의 발생량을 추정하고 결과에 따른 처리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그는 과거 울산지역 수해 이력을 활용한 다중회귀 분석을 진행하고 수해 폐기물 발생량 추정모형을 개발해 제안했다.
김 실장은 특히 수해 폐기물의 배출에서부터 수거, 파쇄·선별, 재활용, 최종처분까지 처리 단계별, 쓰레기 성상별 최적 관리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수해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수해 폐기물의 장기 적재 및 분리·선별이 가능한 2차 임시적환장 확보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실장은 "매립 종료된 기존 성암매립장을 2차 임시적환장으로 활용한다면 2차 환경오염이나 민원 발생 우려 없이 재활용할 수 있는 폐기물의 분리 선별이 가능하다"며 "2차 임시적환장의 운영 효율화로 매립지 수명 연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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