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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DHL, 2018 DHL 글로벌 연결 지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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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DHL이 ‘2018 DHL 글로벌 연결 지수’를 발표했다. DH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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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국제특송기업 DHL이 올해로 5회째를 맞은 ‘2018 DHL 글로벌 연결 지수’를 18일 발표했다.

DHL 글로벌 연결 지수는 무역, 자본, 정보, 사람 등 4가지 척도에 의해 측정되는 세계화 정도를 분석해 각 국가의 세계화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한국은 100점 중 72점을 받아 세계화 종합순위 16위에 올랐다. 얼마나 많은 국가와 교류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연결 범위 항목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이번에 발표된 글로벌 연결 지수는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 투표와 2016년 미국 대선 이후 이뤄진 첫 연구 조사다. 169개 국가와 지역들의 세계화 발전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한국, 종합 순위 16위
세계화 지수가 높은 톱 5 국가는 네덜란드, 싱가포르, 스위스, 벨기에, 아랍에미리트 순이었다. 글로벌 연결 지수가 가장 높은 10개국 중 8개국이 유럽 국가로 나타났다.

한국은 전세계 종합 16위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연결 정도는 82위, 연결 범위는 5위로 나타났다. 연결 정도는 내수 경제 규모 대비 대외 경제 활동 규모를 측정하고 연결 범위는 얼마나 많은 국가와 교류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한국과 가장 많이 국제 교류를 한 나라는 중국, 미국, 일본 순이었다.

한병구 DHL 코리아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도 세계화는 여전히 정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DHL 코리아는 우리 기업들이 보다 폭 넓게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입 물류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별 세계화 수준차 커
글로벌 연결 지수에 따르면 국제적인 수준에서 보았을 때 전세계 경제 생산량의 약 20%만이 수출되고 전화 통화 시간(인터넷 통화 포함)의 약 7%가 국제 통화이며 약 3%의 사람들만이 그들이 태어난 국가 밖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연결 지수는 국가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 경제는 신흥 경제국 대비 국제 흐름에 있어 자본은 3배 이상, 사람은 5배 이상, 정보는 9배 긴밀하게 통합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경제적인 통합을 촉진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책 조약 및 아시아 공급망과의 연계를 통해 글로벌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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