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센텀시티에 위치한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은 로케이션 촬영, 영화촬영스튜디오, 영상후반작업을 연계하는 디지털 색보정(DI), 컴퓨터그래픽, 영상복원 작업이 가능한 디지털후반작업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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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원스톱 영화제작 지원을 목표로 국·시비 232억원이 투입·건립된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은 지난 10년간 영화산업의 급격한 환경변화(필름→디지털)와 지역적 한계로 인해 설립 목적과 달리 자본잠식, 빈번한 대주주 교체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이에 따라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3차례 자문회의를 통한 전문가 및 지역 영화·영상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지역 영화·영상산업과의 소통과 상생, 영화 제작자에 대한 후반작업 기술·비용감면, 부산형 영화․영상 기술인재 육성·채용 등을 전제로 공모절차를 진행했다.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의 소프트웨어적인 기능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명실상부한 영상후반작업시설의 메카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관리 및 운영사무 민간위탁 운영기관모집 공고 기간은 19일부터 3월 11일까지이며, 접수기간은 3월 4일부터 3월 11일까지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부산광역시에 주된 사무소가 있는 영상 문화와 산업의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법인 또는 단체’이며, 위탁사무는 ‘부산 영상후반작업시설 관리(유지보수 포함) 및 운영 사무(영상후반작업 기업유치 등)’이다.
선정된 민간위탁업체는 공적 활용 보완에 역점을 두어 후반작업 기업유치를 추진해야 하므로 향후 기업유치 공모조건에 ‘참여기업 제안 평가 시 공공성 확보(사회적 환원, 지역수혜 등) 배점 가중 적용’을 명시해야 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2008년에 건립된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의 운영이 영화·영상산업의 급격한 환경변화 및 기술변화에 발 빠른 대응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뉴미디어 콘텐츠산업을 선도하는 영화·영상 중심도시 부산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전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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