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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폐지 줍던 70대 노인,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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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사진=연합뉴스


폐지가 담긴 손수레를 끌고 가던 노인이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하던 40대 여성 운전자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한 아파트 출입구 부근에서 운전자 A씨(42)가 몰던 SM3 승용차가 택시를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후 A씨는 800m가량 달아나다 폐지 손수레를 끌고 가던 보행자 B씨(78)와 맞은편 건물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차량에 치인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SM3 운전자 A씨도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음주운전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채혈을 통해 사고 당시 정확한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70대 여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차량 블랙박스와 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인 #음주 #운전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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