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전자를 재조합해 만든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제를 다양한 적응증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는 펙사벡으로 알려진 'JX-594'만 임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올 연말에는 새로운 파이프라인이 될 'JX-970'도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전자재조함 플랫폼을 활용한 파이프라인의 확장성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펙사벡 개발은 간암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글로벌 임상 3상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올해 1차 중간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연말까지 환자 모집을 완료할 계획이다. 임상 진전이 순조로우면 품목 허가 신청은 내년 하반기 정도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글로벌 임상 3상 중간 결과가 발표되는 업체(바이로메드, 메지온, 에이치엘비)가 다수 있다"며 "임상 결과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들 업체는 올 들어 평균 7.1% 주가가 상승했는데 신라젠은 1.0% 상승에 그치고 있어 2·4~3·4분기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펙사벡의 3상 중간 결과 발표가 중요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겠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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