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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스포츠타임 오키나와] 다나베 한화 코치, "호잉, 결점이 없는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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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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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장종훈 코치의 보직을 수석 겸 타격코치에서 수석코치로 바꿨다.

한 보직에만 집중하게 하겠다는 구단의 의도. 여기에 지난해 팀 타율이 전반적으로 리그 10개 팀 하위권에 머문 것도 타격 부문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결정을 낳았다. 한화는 지난해 팀 타율 8위(.275), 팀 득점 9위(729점), 팀 OPS 9위(0.763)에 그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과제를 남겼다.

숙제를 풀기 위한 '해결사'로 어렵게 영입한 인물이 다나베 노리오 코치다. 올해 한화의 타격코치를 맡은 다나베 코치는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타격코치, 수비코치, 감독 등을 맡아 야수 지도에 잔뼈가 굵다. 한화에서는 2017년 2~4월 단기 인스트럭터를 맡았다.

KBO 리그에서 정규 시즌을 보내는 것은 처음인 다나베 코치는 한화 타자들을 파악하면서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 17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만난 다나베 코치는 "선수들의 특징은 어느 정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다나베 코치는 "2017년에 비해 선수들이 부상 없이 스프링캠프를 잘 소화하고 있다. 그리고 팀의 신인 선수들, 유망주들의 실력이 예전보다 훨씬 좋다.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은 정말 좋은 타자다. 결점이 없고 컨디션 기복이 크지 않은 선수"라며 현재 팀 전력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다나베 코치의 말대로 이번 캠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들이 신인 야수 트리오, 변우혁, 노시환, 유장혁이다. 다나베 코치는 "3명 모두 멀리 칠 수 있는 장타력을 가지고 있다. 특별한 잠재력도 높은 선수들이다. 하체 이동 같은 보완점을 이해하고 흡수하는 능력도 좋다"고 평가했다.

한화의 야수 성장이라는 큰 목표를 끌고 가야 하는 다나베 코치의 어깨는 무겁다. 그는 "타격 지표를 상위로 올려놓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 지난해 8위였던 팀 타율을 끌어올려 팀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시즌에 앞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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