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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출루율 2위 빠진 자리 크네…염경엽 감독 2번 고민, 돌고돌아 박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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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출루율 2위, 득점권 타율 0.418의 2번타자 문성주가 빠진 자리가 이렇게 크다. LG 염경엽 감독이 문성주가 빠진 2번 타순을 고민하다 박해민을 선택했다.

#25일 잠실 삼성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안익훈(좌익수),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

염경엽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앞 쪽에 (타격 능력이 좋은 선수를) 다 몰아 넣으니 뒤쪽이 약해지더라. 몇 번을 고민했다. 1번 홍창기 2번 김현수 3번 문보경 이렇게 다 붙여놓으려고 했는데 5번까지 가면 끝이다. 하위 타순이 너무 약해진다. 그래서 해민이를 당겨서 2번에 넣으니 그나마 맞춰지더라.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박해민을 2번에 올렸다. 주자가 있으면 번트도 댈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성주가 빠진 게 크다. 중심 타순으로 연결도 해주고 또 하위 타순에서 온 기회를 해결도 잘 해줬다"고 얘기했다.

문성주는 지난 21일 경기를 앞두고 왼쪽 햄스트링 손상으로 1군에서 빠졌다. 1군 말소 전까지 타율 0.331로 11위, 출루율 0.431로 2위에 올라 있었다. 득점권 타율은 0.418로 LG 주전급 타자 가운데 가장 높았다. 박해민은 23일까지 타율 0.272, 득점권 타율 0.268을 기록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또 "프로에서는 말이 소용 없다. 프로는 어떤 상황이 됐든 결과를 내야 한다"며 남아 있는 선수들로 전반기를 버티겠다고 밝혔다. 야수 중에서는 문성주와 오지환이 후반기 시작과 함께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는 조금 나아졌다고 한다. 괜찮아지면 올려서 대타라도 쓰려고 한다"며 "전반기 복귀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선발투수 최원태 역시 후반기 네 번째 경기 등판을 준비한다. '디데이'는 다음 달 12일 대전 한화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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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현 정우영의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은데.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서 아직은 불안요소가 있다. 계산이 서야 하는데 아직은 계산이 안 선다. 올려놓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리드 상황이면 다 나간다. 다 승리조다. 정우영 백승현 김진성 유영찬, 중간에 유영이가 들어갈 수 있다. (이)지강이는 NC 상대로 선발로 쓰려고 한다."

"올해는 힘들지만 이 과정을 겪고 나면 내년에는 우리가 훨씬 강해질 수 있다."

- 전반기 남은 로테이션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그대로 간다. 변칙을 쓸 수 있는 구성이 아니다. 기존 선발투수들 다 로테이션 들어가고, 이상영도 이지강도 들어간다. 6인 로테이션이다. 임찬규가 허리 쪽이 안 좋았었기 때문에 휴식을 더 주려고 한다. 일요일(30일 창원 NC전) 던질 예정인데 비 오면 고척 키움전으로 넘어간다. 거기서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갈 수도 있다."

"변칙은 없고 선발투수들에게 얼마나 더 휴식을 풍부하게 주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손주영도 한 번 엔트리에서 빼줘야 맞다. 그 간격을 올스타 브레이크를 활용해서 어떻게 하면 10일 간격 등판을 한 번 만들어줄까 고민하고 있다. 엔트리에서 빼는 것보다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활용해서 말소한 효과를 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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