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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만성 교통정체 중부내륙지선 금호분기점 부산방향 차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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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시간이면 심각한 교통 정체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큰 중부내륙지선 금호분기점(JC)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연결도로가 2차로로 확장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금호대교를 건너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으로 합류하는 중부내륙지선 금호분기점 진출로 확장공사를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금호대교~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진출로는 중부내륙지선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빠져나가려는 차량이 몰려 만성적인 교통 체증이 빚어지던 구간이다.

서대구·성서산단 근로자들의 통근로이자 물류 차량의 주된 이동로여서 이곳을 거쳐가는 차량이 많지만, 정작 차로가 하나 뿐인 탓에 평균 통행 속도가 시간 당 30㎞를 밑도는 등 개선 요구가 잦았다.

이에 도로공사는 지난해 11월 사업비 108억원을 들여 총 770m의 진출로 구간에 1개 차로를 추가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토지 보상 등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착공, 2021년 10월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전체 구간의 60~70% 가량이 교각 구간이어서 보상은 원활히 이뤄질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진출로 확장이 완료되면 평균 통행속도가 50㎞/h 수준으로 빨라져 성서나들목·남대구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오르는 통근차량에 의해 생기던 출·퇴근시간 교통정체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공사는 주행로 양쪽으로 난 2.5m 가량의 여유공간을 활용해 벌일 예정이어서 기존 차로도 방해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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