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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경북 시·군마다 관광자원 개발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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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대에 해상 케이블카 / 경주, 보문호수 모노레일 설치 등 /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 총력

포항시를 비롯한 경북도 내 23개 시군이 올해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대표 관광지를 조성하는 등 관광산업 육성에 ‘올인’한다.

17일 경북도와 시군에 따르면 포항시는 올해 700만명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하고 영일대에 해상 케이블카 설치, 영일대해수욕장 일원 복합개발,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 등으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포항시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에서 여객선터미널까지 1.8㎞ 구간에 687억원을 들여 자동순환식 모노 케이블카를 만들 계획이다. 100 높이에서 바다를 볼 수 있고 밤에는 영일대와 포스코가 어우러진 야경을 즐길 수 있어 관광자원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경주시도 민간투자사업으로 860억원을 들여 보문호수에 길이 6㎞ 관광 모노레일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또 보문관광단지 개장 40년을 맞아 단지 내 층수 제한 완화, 보문호 랜드마크 신규시설 건립, 보문 수상공연장 리모델링 등을 추진한다.

안동시는 오는 4월 17일부터 5일간 하회마을, 봉정사 등에서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생일상, 퀸스 로드 등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방문 행사를 재현하고 백파이프 악대, 여왕 방문 사진전, 영국 문화 체험, 하회별신굿탈놀이, 선유줄불놀이, 전통혼례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울릉군도 국내외 독도 명예주민 세계대회를 처음 열고 독도 땅 밟기 운동, 일주도로 개통기념 전국 마라톤·MTB 대회, 울릉도·독도 지키기 세계 낚시대회 등을 열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으면서도 지금까지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지 못했다”며 “선택과 집중으로 다양한 관광 정책을 추진해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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