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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멕시코 카리브해 휴양지 캉쿤 술집서 총기 난사…10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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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괴한 7명 무차별 총격…부상자 2명 생명 위독

연합뉴스

멕시코 카리브해 휴양지 캉쿤 인근에 있는 플라야 델 카르멘 해변을 순찰하는 해군 [AFP=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의 카리브해 대표 휴양지 캉쿤의 한 술집에서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텔레비사 방송 등 현지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킨타나로오 주 검찰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캉쿤 중심가에 있는 '라 쿠카'라는 술집에서 일어났다. 라 쿠카는 관광객들이 많이 머무는 호텔 지역에서 6㎞ 떨어졌다.

검찰은 소총을 든 4명의 남성과 권총을 소지한 3명이 클럽에 난입한 뒤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중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범죄 조직의 총격 사건이 빈발하는 멕시코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여겨졌던 킨타나로오 주와 캉쿤 지역은 최근 들어 급격히 치안이 불안정해지고 있다.

캉쿤은 우리나라 신혼부부들의 여행지로도 주목을 받는 곳이다.

연방정부가 지난달 공표한 살인 통계를 보면 킨타나로오 주에서는 지난해 774명이 사망해 전년에 견줘 배 이상으로 늘었다. 2017년에는 359명이 피살됐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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