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정계환 태풍 '매미' 희생자 유족회장 별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태풍 '매미' 희생자 위령제 때 인사말 하는 정계환 유족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정계환 태풍 '매미' 희생자 유족회장이 16일 오전 9시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등학교 교사였던 고인은 2003년 추석 때인 9월 12일 경남 창원시 일대 해안가를 덮쳐 18명이 숨진 '태풍' 매미에 아들 시현(당시 28세) 씨와 며느리가 될 예정이던 서영은(당시 23세) 씨를 함께 잃었다.

그는 이후 별세할 때까지 태풍 '매미' 희생자 유족회장을 16년째 맡아 서명운동 등 방법으로 사고원인 규명, 재발대책 수립을 요구하고 희생자 추모 사업을 펼쳤다.

정 씨 등 유족들의 노력으로 희생자 2주기 추모식이 열린 2005년 9월 12일 사고 현장에 희생자 위령비가 세워졌다.

그가 중심이 된 유족회는 매년 추모제가 열릴 때마다 지역사회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빈소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연세병원 장례식장 302호.

발인은 18일 오전 8시 30분. ☎ 055-223-1000 (창원=연합뉴스)

seam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