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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경찰, '버닝썬 마약 공급책' 애나 행방 수색 "걸어다니는 시한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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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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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클럽 '버닝썬'에 대한 강제 수사가 진행된 가운데 '버닝썬'에서 마약 공급책으로 활동했다고 알려진 중국인 '애나'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MBC는 애니의 전과와 행방과 관련된 사실을 보도했다. 최근 경찰은 클럽 '버닝썬'의 성폭행 및 마약 의혹과 관련된 강제 수사에 착수했으며 그 과정에서 마약 공급을 했던 전과가 있는 '애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강남 일대에서 목격됐다는 증언만 있을 뿐 그의 행방은 현재까지 묘연했다.


MBC에 따르면, 최초 의혹을 제기한 김모 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 직원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 당했다. 한 달 뒤, 클럽 직원 애나는 김상교 씨에게 그날 성추행을 당했다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강남경찰서는 이후 애나를 성추행 사건 고소인으로 불러 조사했고, 그 직후 애나는 종적을 감췄다.


최근 애나를 봤다는 한 목격자는 애나가 사람들과 커피숍에서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도 봤다고 했다. 과거 마약을 유통했던 한 남성은 중국인 고객들이 애나를 찾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말했다.


전직 마약류 유통업자는 "애나가 지금 걸어다니는 시한폭탄이 돼 있다"면서 "걔가 무슨 말을 언급하냐에 따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튀어나올 수 있는지 모른다"고 했다. 또 최근까지 메신저로 연락을 했다는 지인은 애나가 극도로 불안해 한다고 전했다.


앞서 애나는 애나는 검찰 조사에서 버닝썬을 비롯해 또 다른 클럽 한 곳, 자택에서 마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했다. 애나는 초범이고 범행을 시인했다는 점에서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고, 지난해 10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11월 법무부는 애나에게 출국 명령을 내렸지만, 애나는 이에 불복하고 출국명령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약물 성폭행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4일 버닝썬과 역삼지구대를 압수수색했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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