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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맛·향 뛰어난 구례 오이·애호박, 이마트 입점…농가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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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향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전남 구례산 오이와 애호박이 올해부터 대형마트인 이마트에 입점돼 판매되면서 농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구례농협이 (주)신세계 이마트 부문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올해 1월부터 구례오이와 애호박을 이마트 광주로컬점 3곳에 입점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세계일보

전남 구례농협이 (주)신세계 이마트 부문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올해 1월부터 구례오이와 애호박을 이마트 광주로컬점 3곳에 입점한 구례산 오이 수확 모습. 구례군 제공


구례애호박, 오이 농가가 직접 생산한 구례 취청오이와 애호박은 지리산 자락의 맑은 자연환경과 농업인의 수준 높은 재배 기술이 결합돼 고유의 맛과 향이 뛰어나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등 호평을 받아 왔다.

구례농협은 구례오이와 애호박에 대한 산지유통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 전문컨설팅을 통한 공동 선별 농가의 재배환경 개선과 상향 평준화된 재배기술력 향상에 전력을 쏟아왔다.

작년에는 공선회에 참여한 전 농가가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을 취득해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안전하고 건강한 재배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공판장 중심의 판매에 의존해 판매처 다변화가 매우 아쉬운 상황이었다. 때문에 구례 재배 농가들은 이번 이마트 입점이 새로운 판로개척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례농협 관계자는 “구례 관내 오이·애호박 생산 규모는 연간 8000t, 180억원으로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이번 이마트 입점을 계기로 소비자와의 직거래 판매 등 다양한 판로개척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오이, 애호박의 입점 물량 확대는 물론 단감, 배 등 여러 우수한 구례농산물의 입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례=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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