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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강진 '한우 보증씨수소' 탄생…녹색목장 노민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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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최초로 한우 보증씨수소(KPN)에 선발된 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강진읍 녹색목장 대표 노민섭(50)씨다.

노 대표는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선발하는 2018년 하반기 한우 보증씨수소에 당당히 선발되는 큰 영예를 안은 것이다.

세계일보

전남 강진 녹색목장 대표 노민섭씨가 최근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선발하는 2018년 하반기 한우 보증씨수소에 당당히 선발됐다. 강진군 제공


15일 강진군에 따르면 한우 보증 씨수소는 대한민국 수소를 대표해 전국 번식 암소를 대상으로 정액을 공급하는 종모우를 말한다.

매년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전국 한우육종농가 후보 씨수소 중 한우 능력 검정 결과에 의거 단계별로 엄선 확정하며 전국에 분포된 수소 중에서 보증 씨수소로 최종 확정되기까지 5년 이상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보증씨수소는 전국에서 평균 70-80여두가 선발돼 관리·운영되고 있다.

한우개량사업소 보증씨수소 선발농가인 노 대표는 건국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26년간 한우 사육업에 종사해 현재 320여두를 사육하고 있다.

11년 전부터 전국에서 100명 이내인 한우육종농가로 지정돼 활동하면서 후보씨 수소로 선택되는 등 3번째 도전 끝에 보증씨 수소 선발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뤄냈다.

또 강진군 한우육종연구회를 만들어 30여명의 회원과 함께 착한한우교실을 운영, 한우 개량 및 사육 기술 전파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강진 완도축협 이사로 재직하는 등 강진군 한우 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 수소는 강진군에서 1호로 처음 탄생해 개인에게는 큰 영예와 함께 강진군 한우 산업 위상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노민섭 대표는 “앞으로도 한우 개량에 힘써 지역 한우 사육 농가들과 함께 한우 산업 소득 기반을 확대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진=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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