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은 이날 찬성과 반대 각각 300표, 128표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하원 표결에 앞서 같은 날 진행된 상원 표결에서는 국경보안 예산안은 찬성과 반대 각각 83표, 16표로 가결됐다.
이번에 통과된 예산안은 국토안보부(DHS)를 비롯한 정부 부처에 2019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 30일까지 3000억달러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예산안에는 미국과 멕시코 사이의 국경장벽 건설 자금 13억7000만달러도 배정돼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온 57억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양원에서 가결된 예산안은 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서명 만을 남겨두고 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곳에서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자금을 끌어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새라 샌더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예산안에 서명할 것이며 이전에 언급했듯이 국가 비상사태를 포함한 다른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