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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엔티파마 홈페이지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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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반려견용 치매치료제의 임상시험이 세계 최초로 진행된다.
지엔티파마(GNT Pharma)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치매치료제 'AAD-2004' 임상시험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글로벌 반려동물 치매치료제 시장 선점을 위해 AAD-2004 화합물에 대해 '반려동물 치매질환 치료를 위한 조성물 및 용도'로 우선권 특허를 미국에 출원했다.
AAD-2004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과 mPGES-1을 억제하는 소염작용을 보유한 다중표적약물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지정연구실과 뇌 프론티어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이번 임상에는 충북대 동물의료센터, 이리온동물의료원, 해마루동물병원, VIP동물의료센터,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 N동물의료센터가 참여하며 총 40여마리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지엔티파마에 따르면 앞서 진행한 예비 임상연구에서 가족인지장애, 방향감각 상실, 대소변 실수 등의 증상을 보인 중증 치매 반려견에 8주 동안 AAD-2004를 경구 투여했을 때 인지기능과 행동장애를 개선하고 치료효과를 유지한 것을 확인했다.
이진환 동물의약품사업부 박사는 "허가용 임상연구에서 AAD-2004의 인지 및 행동 기능 개선효과가 성공적으로 검증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올해 AAD-2004를 반려동물 치매치료제로 출시할 것"이라며 "사람 대상 임상시험을 준비해 향후 4~5년 이내에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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