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계 발전 역사"… '대한수의사회 70년사' 발간

'한국수의 60년사' 이후 10년 수의계 변화·업무 기술

사진 대한수의사회 70년사 기록물.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수의계 70년 발전의 역사를 기록한 '대한수의사회 70년사'가 발간됐다.

14일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수의계의 발전 과정과 성과가 담긴 기록물을 최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대한수의사회 70년사'는 지난 2008년 '한국수의60년사' 발간 이후 10년 동안의 수의계 변화 등을 대한수의사회 추진업무를 중심으로 정리·기술한 증보판이다.

대한수의사회는 1948년 10월 초대 회장인 김병순 수의사를 주축으로 결성돼 1952년 사단법인으로 등록, 1957년 수의사법에 따라 농림부의 인가를 받고 특수법인 대한수의사회로 설립돼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그동안 수의사의 권익 향상과 동물복지 등을 위해 노력한 결과 Δ공중방역수의사 제도 도입 Δ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 신설 Δ반려동물 자가진료 제한 Δ축산업 성장을 위한 질병공제 제도 시행 등이 이뤄질 있도록 역할을 했다는 것이 대한수의사회의 설명이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발간사에서 "앞서 창립 70주년을 맞아 동물과 사람, 환경의 최적 건강 상태를 지향하는 원헬스 관점에서 수의사로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동물복지를 적극 수호하며 높은 수준의 직업윤리를 가질 것을 다짐했다"면서 "전문가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의업무에 매진한다면 사회에서의 수의사에 대한 위상과 역할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는 단순한 과거 기록물이 아니라 현재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울이며 미래의 발전 방향을 알려주는 길잡이"라며 "대한수의사회 70년사 발간이 앞으로 더욱 힘차게 도약하는 밀거름이 되고 수의계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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