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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추운 날씨 계속…밤사이 강원 영동 큰눈 최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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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동해·삼척·속초 등 대설예비특보

연합뉴스

1월 25일 강릉에 내린 눈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13일 전국에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등에는 밤사이 큰 눈이 예고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서 최고기온이 평년 수준보다 높은 지역은 여수와 군산 두 곳밖에 없었다.

낮 최고기온이 영상 12도로 가장 높았던 서귀포도 평년 최고기온 12.4도보다 0.4도 낮은 수준을 보이는 등 대부분 지역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 영하 5.7도로 평년 영하 3.1도보다 2.6도 낮았고 낮에도 영상 2.5도에 그쳐 평년 4.7도보다 2.2도 낮았다.

강원 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다가 자정께부터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 5∼10㎝이며 많은 곳은 15㎝ 이상 올 수 있다. 경북 북부 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도 1∼5㎝ 눈이 예보됐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해안의 눈은 동해 상공 고도 1.5㎞에 있는 영하 14∼영하 12도의 찬 공기가 따뜻한 해수면(영상 10∼12도)을 지나면서 두 층간 온도 차에 의해 생기는 구름대가 동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내리는 것이다.

기상청은 동풍의 지속 시간이 길고 지형적 영향까지 더해져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특보 대상 지역은 강릉,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 강원 북부 산지, 강원 중부 산지, 강원 남부 산지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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