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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강경화, 트럼프 방위비 발언 반박…"합의액수는 분명 1조38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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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3일 폴란드로 출국 중인 강경화 장관(영종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폴란드에서 열리는 중동 이슈 관련 장관급 회의 참석 및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양자 회담을 위해 13일 출국하는 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억 달러"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각료회의에서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타결과 관련해 "그들(한국)은 어제 5억 달러(약 5천627억원)를 더 지불하기로 동의했다", "전화 몇 통에 5억 달러"라고 말했다.

13일 인천공항에서 강 장관은 "합의한 액수는 분명히 1조389억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최초 요구액이었던 '1조4400억원'이라는 수치와 혼동했을 가능성에 대해 그는 "트럼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수치에 대해 배경이 어떤지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는 있겠지만 하여튼 양국간 합의한 내용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양자 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북미정상회담(27∼28일·베트남 하노이)을 앞두고 지난 주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평양 방문 결과에 대해 평가 의견을 좀 나눌 것"이라며 "북미정상회담 준비 과정을 점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의제가 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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