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셧다운' 종결안 잠정 합의...트럼프는 '시큰둥'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연방정부의 업무정지, '셧다운'을 일시 중단한 채 사태의 완전 해결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양당이 잠정적인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협상에 참여한 공화당의 리처드 셀비 상원 세출위원장은 양당이 원칙적으로 합의에 도달했으며 세부적인 사항은 실무진이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당의 합의 내용과 관련해,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 통신은 남쪽 국경에 장벽을 세우기 위한 비용 13억 7천만 달러가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줄곧 57억 달러의 예산을 요구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 민주당 양당의 잠정 합의에 대해, 진전이 이뤄졌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어떤 식으로든 장벽을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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