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문희상 "일왕 위안부 사죄해야" 발언에 日외무상의 반응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외신 인터뷰에서 일왕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일본 외무상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11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전날 필리핀 방문 중 기자들을 만나 문 의장의 발언에 대해 "발언을 조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일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 한국 측도 특별히 재교섭을 요구하고 있지 않다"며 "제대로 바른 인식에서 발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지난 8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키히토 (明仁) 일왕을 '전쟁범죄의 주범 아들'이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총리나 곧 퇴위하는 일왕의 한마디면 된다. 고령 위안부의 손을 잡고 진정 미안했다고 말하면 그것으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고노 외무상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만으로 타협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미일간 연대를 강조하면서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문희상 #일왕 #위안부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