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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트럼프 "역대 대통령 가운데 내가 더 많이 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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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트럼프 대통령 일정 분석 결과 "지난 3개월간 비공식 개인시간 비중 60%"
이에 트럼프 트위터 통해 "비공식 개인시간에도 거의 쉬지 않는다" 반박


파이낸셜뉴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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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이 10일(현지시간) 언론 보도와 달리 '자신은 굉장히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

이날 타임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실제 역대 대통령들 가운데 내가 더 많이 일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지난 3일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표 3개월분을 입수해 보도한 데 따른 것으로,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공식 개인시간(Executive Time)에 주로 TV를 보거나 트위터를 작성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이 내 업무 스케줄을 입수하는 것은 쉬운 일이었겠지만, 부정적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보도되었어야 한다"면서 "나는 '비공식 개인시간'에 일반적으로 일을 하지 쉬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내가 대통령으로 취임했을 때 우리나라는 엉망진창이었다"며 "전쟁은 끝없이 이어졌고, 북한과는 잠재적 전쟁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었으며, 약화된 군, 높은 세금, 너무 많은 규제, 국경, 이민, 건강보험 문제 등이 산재돼 오랜 시간 일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악시오스는 지난해 11·6 중간선거 이후로 지난 1일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를 분석한 결과 '비공식 개인시간'은 전체 502시간 55분 가운데 총 297시간 15분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이어 회의 77시간 5분, 출장 51시간 15분, 오찬 39시간, 행사 38시간 20분 순이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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