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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세종시, 12월부터 63인승 전기굴절버스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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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T노선 4대 배치 후 확대

세종시가 올해 친환경 대용량 교통수단인 전기굴절버스를 도입한다. 전기굴절버스는 버스 2대를 연결한 형태로 일반버스에 비해 수송능력이 높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올해 12월부터 내부순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에 전기를 연료로 사용하는 63인승 전기굴절버스 4대를 배치한다고 10일 밝혔다. 2021년까지 8대를 추가 도입해 총 12대를 BRT 노선에서 운행할 예정이다. BRT는 도심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중앙전용차로, 버스우선신호 등을 설치해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방식이다. 지하철의 최대 장점인 신속성과 정시성을 갖춘 게 장점이다.

세종시 등은 BRT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수송인원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 현재 세종 BRT 노선에는 40인승 압축천연가스(CNG)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세종시는 2012년과 2016년에 탑승인원을 늘린 바이모달트램(100인승)을 시범운행했지만 잦은 고장 등으로 도입을 철회했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전기굴절버스가 도입되면 수송인원 증가뿐만 아니라 편의성 등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전기굴절버스는 출입문이 3개여서 승하차 시간이 단축되고, 승객용 휴대폰 충전기 등도 갖췄다. 세종도시교통공사 관계자는 “전기굴절버스는 900번 노선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900번은 정부세종청사, 국책연구단지 등 주요 기관과 주거지역을 순환하는 노선이다.

권순재 기자 sj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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