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당 청년위 발대식 참석한 오세훈 -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9일 오후 제주시 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오 전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연관성을 주장하며 문 대통령이 임기 5년을 다 못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9.2.9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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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0일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은 5년 임기를 못 채울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아무리 전당대회를 겨냥한 정치적 발언이라고 해도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다”며 “해당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오세훈 “문 대통령 5년 임기도 못 채울 것”
권 원내대변인은 “제1야당의 당권 주자가 임기가 보장된 선출직 대통령에 대해 임기중단을 운운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부정이자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할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다수가 원하는 ‘무상급식’ 정책을 거부하기 위해 선출직 자리를 멋대로 걸었다가 서울시장 임기를 못 채운 오세훈 시장이 다시 한번 무책임한 언행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전날 제주도에서 열린 당 행사에 참석해 드루킹 사건을 언급,“지금 돌아가는 것을 보니 문 대통령은 5년 임기도 못 채울 것 같다. 한국당도 그런 때를 대비해 대체할 주자를 마련해놓아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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