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플레이스’도 유인 효과
3~4일 단기체류 관광 많아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8∼9월 제주를 여행 중인 내국인 15명과 일본, 중국, 동남아, 북미 등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 24명을 대상으로 관광객 실태조사를 위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결과 내국인은 제주를 ‘힐링을 기대하며 찾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저가항공과 숙박시스템, 최근 유행하는 이색 카페·맛집, 방송 촬영장소와 같은 ‘핫 플레이스’도 유인효과를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는 ‘쉬러가는 여행’인 반면 다른 국내 여행지는 ‘운전을 많이 해야 하고, 준비할 것이 많은 여행’이라는 이미지가 있다고 응답자들은 답했다. 그러나 대부분 3∼4일 정도의 단기 체류 관광에 머물고 있어, 5일 이상의 장기 체류 관광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한류의 영향으로 제주를 알게 됐고 여행경비 등에서 부담이 적은 점, 방송촬영지와 자연경관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제주를 방문지로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관광 이후 제주에 대한 매력도가 높아지고 재방문 의향도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 최신 뉴스 ▶ 두고 두고 읽는 뉴스 ▶ 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