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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충주 민·관·군, 구제역 확산 방지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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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거점소독소 방문

19전비·축협 방역 지원

충청일보

충주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8일 구제역 통제초소를 방문해 소독 현장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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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충북 충주시가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민ㆍ관ㆍ군도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고 나섰다.

금가면에 위치한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은 구제역 발생 농가가 있는 주덕읍 당우리 일원에 제독차량을 투입해 차단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설 연휴기간부터 하루 2대씩 제독차량을 투입해 축산시설을 집중 소독해왔다.

충주축협도 보유 중인 방역장비 5대를 매일 투입해 방역활동에 손을 보태고 있다.

충주시의회는 8일 구제역 거점소독소와 방역초소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의원들은 초소 현장 상황을 살펴보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가와 공무원의 긴밀한 협조로 빠른 시일 내에 구제역이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영옥 의장은 "구제역 발생 이후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구제역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시의회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충주시농업인단체는 시 재난안전대책상황실을 방문해 구제역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는 방역 관계자들에게 위문품을 전하며 격려했다.

또 시는 염소농가에 대한 백신 접종에 착수해 10일까지 접종 대상 9360두 중 5563두 접종을 마쳤다.

시는 구제역 발생 이후 거점소독소 4개와 통제초소 7개를 유지하면서 공무원과 군경, 민간 방제단 요원 등 하루 40여 명을 투입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구제역 발생농가와 역학관계가 있는 농가 60호와 기타 농가 등 1300여 호에 전화 예찰로 일별 상황을 파악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철저한 방역을 독려하고 있다.

충주는 지난달 31일 주덕읍의 한 한우농가에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진 뒤 전방위적 차단 방역에 나서, 발생 11일이 지난 10일까지 추가 의심신고 없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민관군이 힘을 합쳐 방역업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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