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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삼정KPMG "감사위원 전문성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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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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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는 기업 감사위원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래야 바뀐 외부감사법이 요구하는 내부회계관리 강화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10일 삼정KPMG가 펴낸 '감사위원회 저널 9호'를 보면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 감사위원회와 감사가 참고할 수 있는 감사인선임위원회 구성요건과 절차도 소개했다.

김유경 삼정KPMG 감사위원회지원센터 리더는 "내부회계관리 강화는 새 외부감사법에서 가장 큰 변화"라며 "감사위원회 역할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삼정KPMG는 2017년 코스피 상장법인 감사위원을 대상으로 경력을 조사한 결과를 내놓았었다. 이를 보면 회계·재무 전문가가 전체 대상 가운데 13.3%로 가장 많았다. 전년에 비해서는 5.6%포인트 뛰었다. 법률 전문가가 12.7%로 둘째로 많았고, 1년 사이 2.5%포인트 늘었다.

삼정KPMG는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더 뽑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남녀성비도 바로잡아야 할 점으로 꼽혔다. 같은 해 여성 감사위원 비중은 1.68%로 도리어 전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애초 2%에도 못 미치는 여성 감사위원을 더 줄인 것이다.

삼정KPMG는 기업·외부감사인 간 소통도 강조했다. 국내 상장법인 지배기구와 외부감사인이 소통한 횟수는 2017년 한 해 동안 평균 2.6차례에 그쳤다. 더욱이 기밀감사 논의가 소통 목적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경섭 삼정KPMG 감사부문 대표는 "감사위원회는 적어도 분기에 한 차례 외부감사인과 소통할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를 계획하거나 실시하는 단계에서도 활발하게 소통해야 부정적발과 시정조치가 쉬워진다"고 덧붙였다.

삼정KPMG는 2015년 회계 투명성 강화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도우려고 업계에서 처음 감사위원회지원센터를 세웠다.
이민지 기자 ming@ajunews.com

이민지 mi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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