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글로벌 정유사들 유가 급등에 웃었다…작년 막대한 순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미국의 주유소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지난해 미국과 유럽의 메이저 정유사들의 순익이 국제 유가 급등 덕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셰브론, 엑손모빌, 영국의 BP, 로열더치셸, 프랑스의 토탈 등 다섯 정유사는 지난해 800억달러(약 90조원)에 육박하는 순익을 거둬들였다. 이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던 유가가 급락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국제유가는 다시 요동쳤지만 전체 순익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유가는 지난해 10월 정점에 올랐다가 급락 후 다시 최근 몇 달간 오르는 중이다.

지난해 평균 브렌트 유가는 2017년 54달러에서 71달러로 껑충 뛰었다.

이들 메이저 기업들이 2014년 유가 폭락 이후 채택했던 비용 절감과 투자 축소의 기조를 이어온 것도 순익 증가의 원인이 되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분쟁과 베네수엘라 위기 상황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유가 변동성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ungaunga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