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가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이 2년 8개월 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펀드가 보유한 상장주식은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4.80%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 6월 말(4.93%) 이후 2년 8개 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펀드가 보유한 주식의 시총 비중은 '펀드 붐'이 일었던 2009년 3월 말 9.67%까지 올라갔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하향 곡선을 그렸고, 2017년 5월 말에는 3.90%까지 떨어졌다. 이후 반등을 시작해 그해 연말 4.27%, 지난해 말 4.79%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2017년 코스피가 6년 만에 박스권을 탈출해 강세장을 펼치면서 간접 투자자금이 일부 펀드로 유입됐고, 지난해에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일정수준 유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016년 말 74조원에서 2017년 말 78조원, 지난해 말 85조원 등으로 증가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펀드가 보유한 상장주식은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4.80%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 6월 말(4.93%) 이후 2년 8개 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펀드가 보유한 주식의 시총 비중은 '펀드 붐'이 일었던 2009년 3월 말 9.67%까지 올라갔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하향 곡선을 그렸고, 2017년 5월 말에는 3.90%까지 떨어졌다. 이후 반등을 시작해 그해 연말 4.27%, 지난해 말 4.79%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2017년 코스피가 6년 만에 박스권을 탈출해 강세장을 펼치면서 간접 투자자금이 일부 펀드로 유입됐고, 지난해에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일정수준 유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016년 말 74조원에서 2017년 말 78조원, 지난해 말 85조원 등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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