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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나경원 "北 비핵 플랫폼 외교할 것"…한국당 방미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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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일 미국 방문해 북미회담 의견 전달

뉴시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방미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02.10.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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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대표단을 미국에 파견하는 것에 대해 "한미동맹, 우방국, 국제기구 등과 비확산 체제 및 경제 지원 체제를 구축해 북한 비핵화를 견인하는 비핵 플랫폼 외교를 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당은 11~14일 나 원내대표와 이주영 국회부의장, 원유철 당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재경 외통위 간사, 백승주 국방위 간사, 강효상 의원으로 구성된 방미단을 파견한다.

한국당 방미단은 미국 의회 지도자, 정부 전현직 관료 등 미국 조야 인사들과 만나 북미회담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일부 일정은 국회 방미 외교단과 함께 소화한다.

나 원내대표는 방미단의 목표로 "미북회담의 불확실성과 위험성을 제거하는 예방외교,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초당적 외교, 한미정부 의회 및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소통 외교"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이번 회담은 핵리스트를 신고하고 검증받는 실효성 있는 비핵화의 큰 그림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며 "주한미군 및 한미군사훈련은 한미동맹 문제이므로 의제가 되선 안 된다. 이런 우려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종전선언은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수립을 전제로 해야 한다"며 "현존하는 북핵 위협에 대한 대응태세가 해이해선 안 된다. 또 한국당은 북한이 핵 폐기 시 전폭적으로 대북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하루빨리 핵을 폐기하고 정상국가로 나와 경제발전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보조를 같이 하겠다"며 "(한국당은) 대화를 통한 비핵화를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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